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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식재된 백합나무와 자작나무의 바이오순환림 조림지 및 일반조림지 들의 장차 바이오 순환림으로서의 기능 달성 가능성을 예측하고자 2010년 및 2014년 조림지 중 120개소의 생육상황 및 환경을 조사하여 성공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고 향후 follow-up 모니터링을 위한 기반자료를 구축하고자 한다.


  • 날짜:07/06/2017 0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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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왜 백합나무와 자작나무인가?

백합나무와 자작나무는 2가지 매우 대조되는 수종입니다.

백합나무는 미국 남동부에서 중부까지에 이르는 온대 활엽수종 중 온화한 기후를 선호하는 반면

자작나무는 국내종이지만 국내보다는 이북 쪽에 주로 분포하여 서늘한 기후를 선호합니다.

어찌 보면 남한지역이 이 2 수종에게는 낯선 환경입니다.

수종도입의 목적 중 하나는 진화상 이 땅에서 기회가 없었던 수종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에서 외국수종인 백합나무의 우수한 생산성은 소규모 시험에서 입증된 바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자작나무는 아직 그러한 기반 데이터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한 기반자료가 존재하는가?

지난 몇 년 간 바이오 순환림 조성이 활발했습니다.

바이오순환림이란  최종적으로 목재를 수확하기는 하지만 15~25년의 간벌목을 이용하기 위해 조성한 임분입니다.

우리나라 지형 및 산지의 규모, 경제성을 고려할 때 간벌목 이용이 과연 경제성이 있는지 여부는 전문가들도 확신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본 조사에서 우리는 실제적인 생육상황을 근거로 이 두 조림 수종의 미래에 대한 판단에 이용될 할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조사에서 밝혀져여야 할 사항들

백합나무 및 자작나무의 생장 추세 확인

백합나무 및 자작나무 생존률(조림활착률 확정)

북부수종인 자작나무의 남부 및 저지대조림에 따른 문제점 

온난수종인 백합나무의 고지대 및 북부지방 조림에 따른 문제점

국내 백합나무 및 자작나무 조림적지 구역 확정

백합나무 및 자작나무의 조림성공의 제한 요인 구명

도입종과 자생종의 적응력 및 생산성 비교


이미 조사된 자료들의 성과와 한계

이와 비슷한 과제가 국지적으로 수행된 적이 있습니다.

중부지방산림청 관내 백합나무·자작나무 집단화 조림지를 대상으로 상당히 자세한 조사가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그러한 조사는 다양한 식재년도를 대상으로 하였으나 그로 인해 오히려 년 도 별 총 플롯의 수가 너무 한정되어 있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 결과는 수고생장과 직경생장에서 백합나무는 중부지방은 적지가 아니라는 암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우리나라 남부, 북부를 포함한 전역에 일반화 될 수 있는 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본 현장 workshop에서 논의된 내용과 전망

본 workshop에서는 전국 다양한 조림지를 조사할 각 조사 team의 조사방식, 데이터 수집강도 등을 조정하여 일치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개최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수두부 고사의 판단기준,  주간과 측지의 구분기준, 인공조림지에서 지하고 측정이 필요한 일인가? 토양 쌤플링 방법, 토질판단의 문제점, 조림지 연령에 따른 근원경 혹은 흉고직경 측정 등 다양한 쟁점이 등장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논의가 된 부분은 잔존률(생존률)에 불량한 성과를 내는 개체들을 포함시키느냐의 문제이었습니다. 결국 생존률은 높이지만 최종생산량에 거의 기여하지 못할 불량 피압목의 데이터 처리, 피압목의 기준 등이 쟁점이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다시 조림지 간벌의 효용성과 연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단 추후 follow up 모니터링을 전제로 이러한 불량 개체들의 말로가 조사 기간 동안 어떻게 될지  데이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우선 포함시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결국 플롯을 정확하게 표지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분석할 때 이 불량목들을 빼고 혹은 포함시키고 (잔존률을) 비교하는 것도 적지판정 혹은 조림한계선 결정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현장 workshop에서 도출된 문제에 대하여 다시 보완책이 좀 더 논의 될 것이고 아마 현장조사시 새로운 문제들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 때의 쟁점이나 해결경험들을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