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그룹들이 한 장소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여기에 속한 그룹들을 포용할 수 있는 하나의 개념이나 정의가 필요하게 된다. 비록 형태학적 종의 개념이 1930년대까지 우세하였지만 조단(Karl Jordan)같은 생물학자들은 서로간의 교잡가능성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그러나 형태학적인 개념을 확실하게 거부하고 그것을 생물학적 종의 개념 (Biological species concept: BSC)으로 대체시킨 것은 도브잔스키와 메이어였는데 특히 메이어의 역할이 컷다. 이 후에 나온 논문에서 메이어는 생물학적 종의 개념을 약간 변형시켜서 동소적 분류군 (taxa)에도 이 이론을 적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그의 종에 대한 정의에서 비록 억류되었을 경우 불임성의 잡종을 만들어내는 이소적 분류군들이 정말 생물학적 종이긴 하지만 “잠재적으로 교배 가능한” (potentially interbreeding)이란 문제성있는 어휘를 제거하였다.
뚜렷하게 구별되는 동소적 그룹의 관찰이 상호교배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아닌지가 생물학적 종의 개념을 제안하게 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관점이 1940년대까지 인기가 없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아마도 이러한 생각은 유전학자들에게서 가장 쉽게 일어나서 왜 도브잔스키가 생물학적 종의 개념에 관한 초판을 내었는지를 설명한다. 그가 설명한대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모든 논의는 하나 이상의 유전자가 다른 서로 구별되는 어떠한 생물체 그룹도 다른 그룹과 상호교배되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자신들의 특성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고려하고 시작되어야 한다. 그래서 어떤 크기의 그룹이건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그들과 다른 그룹과의 상호교배를 막고 그들을 격리시키는 장치가 있다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