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다소나무(Pinus taeda L.)는 미국 동남부 지역의 주요한 경제 조림수종으로 식재되고 있는 수종이다.
천연분포범위가 넓고 생장이 우수하여 미국에서는 임목육종가들로 하여금 전진세대 육종을 통한 super tree를 육성하여 조림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60-70년대를 거쳐 80년대 초까지 전국에 시험식재 하였으나 대부분이 실패하고 원산지의 기후풍토와 비슷한 제주도를 비롯해 전라남북도 지역과 충청권일부지역에 조림성공지역으로 남아있다.
이들 조림지 중 1981년‘전남 보성군 웅치면 대산리 산 113-1’림에 식재된 44가계(4.4ha)는 미국 원산지에서 수형목으로 선발되어 채종원으로 조성된 개체들의 종자를 도입하여 조성된 시험림이며 으로 유전적으로 매우 우수한 집단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기후 풍토에 적응된 개체들이다.
따라서 이러한 개체들을 재 선발하여 기후 온난화에 따른 조림북상 가능성에 대비하고, 최근 제주도를 비롯하여 남부지역에 창궐하고 있는 재선충 내충성 수종으로서 대체할 수 있는 육종계획을 수립, 추진해야 하며 이들 수종을 미래의 산림유전자원으로 증식 보존해야 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디.